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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신정밀의 새로운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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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신정밀 이중호 대표이사. 성일권 기자


 

대구의 의료기기 산업 열풍이 거세다.

시장이 크지 않은데다 의료법 등 규제가 까다로워 진입 장벽이 높은 의료기기 분야는 대기업이 시장을 주도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업종 중 하나다.

안경, 섬유 등 전통적으로 경공업 기반을 닦아온 대구가 강세를 보이는 업종이기도 하다.

대구지역 의료기기 업체들은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43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에 위치한 세신정밀은 유망한 대구 의료기기 업종의 시작을 연 업체다.

세신정밀은 시장이 제대로 형성조차 되지 않았던 1976년부터 의료기기를 생산해왔다. 지역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온 셈이다.

작은 철공소를 운영하던 창업주 이익재 회장이 수리를 맡은 기공용 핸드피스를 보고 창업을 결심한 것이 시작이었다. 현재 세신정밀이 생산하는 치과 의료용·기공용 핸드피스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수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12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세신정밀의 수출액은 3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90%가 수출에서 나오는 효자기업이기도 하다.

세신정밀 이중호(37) 대표는 창업주 이익재 회장의 뒤를 이어 2013년부터 세신정밀을 이끌고 있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대표직에 올라 부담이 적잖은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흔들림 없이 사세를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대표는 2002년 입사해 오랜 시간 공장의 가공·포장작업부터 영업, 관리 등 여러 부서를 경험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여러 부서를 돌며 각 부서에서 어떤 부분을 필요로 하는지 알게 됐다”며 “그때의 경험으로 사내복지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최신식 기숙사를 짓는 등 사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세신정밀이 가장 몰두하고 있는 것은 연구개발이다. 세신정밀은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내수시장이 큰 데다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중국 업체가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규모에서도 뒤지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연구개발만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업 영역의 확장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공용 핸드피스에 쓰이는 정밀 모터는 다른 의료기기나 로봇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했다. 정밀 모터 분야는 세신정밀의 강점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업계에는 1세대는 사업을 일구느라, 2세대는 이를 확장하느라 고생하고 3세대는 사업을 말아먹지만 않으면 다행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지금은 사업 영역을 확대할 때”라며 “비교적 작은 시장의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우리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구 기자 sang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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